탄수화물 중독 드디어 식욕의 폭주가 멈춘 이야기에 대해서 다뤄볼게요 맘껏 먹어도 괜찮은 1가지 비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리브어트입니다. 저는 다이어트 성공 후 적당한 키에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평범한 여성인데요. 현재는 다이어터, 유지어터라는 프레임까지 다 벗어던지고 맘대로 맘껏 먹으며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요요가 오지 않는 이유, 폭식에서 자유로워진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전과 결정적인 차이를 찾아냈어요.
사실 저도 탄수화물 중독이 심해서 목구멍 끝까지 차도록 뭔가를 밀어 넣으며 괴롭게 지내던 시절, 식욕과 줄다리기를 하다가 과식, 폭식을 일삼으며 요요가 오고 자괴감을 느끼던 힘든 시기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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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무조건적인 허용을 하라
(진짜 뭐든 먹어도 괜찮아)
과거 제가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다이어리에 금기 사항을 적는 것이 가장 먼저였어요. 탄수화물 중독이라 밀가루 끊기, 야식 금지, 간식 먹지 않기 등등 그런데 이런 금기 사항을 정한다는 건 굉장히 비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걸 한참 뒤에 깨달았어요. 인간은 금지된 것을 몹시, 간절하게, 미치도록 하고 싶은 것이 본능이에요. 그래서 의지력으로 그 본능과 싸운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이랄까요.
‘밀가루를 절대 먹으면 안 돼’라는 엄격한 규칙을 세워놓으면 다이어트 시작 전, 다시는 그 음식을 못 먹을 거라는 생각에 왕창 폭식하고, 다이어트 중에 꾹꾹 식욕을 참아보지만 결국은 식욕이 터져서 폭식하고, 또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다시 폭식을 하게 되죠. 금기 음식을 정한다는 건, 식욕을 절제하는 게 아니라 폭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만드는 방법이에요. 미치도록 그 음식이 먹고 싶다고 선언하는 셈이고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금기 음식의 목록을 만들지 말고, 진짜 먹고 싶은 음식을 드셔보세요.
진짜 먹고 싶은 음식
몹시 갈망하지만 탄수화물 중독이 터질까봐, 살찔까 봐 두려워서 못 먹는 그 음식! 막상 먹어보면 상상보다 덜 맛있을 수도 있어요. ‘푸드판타지’는 특정 음식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면 머리속에 떠오르는 심상을 말하는데요.
푸드판타지의 상상력이 풍부해지면 갈망하는 특정 음식에 대한 맛을 과대평가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음식에 대한 갈망이 눈덩이처럼 커지면 결국 식욕이 터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갈망이 식욕 괴물로 변하기 전에 그냥 음식을 드셔보세요. 적당히 먹고 싶을 때는 기분 좋게 3 만큼 먹어도 되지만, 갈망을 키우면 10 정도까지 먹게 되는 상황이 벌어져요.
그런데 진짜로 자기가 원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드셔야 해요. 예를 들어 빵이 먹고 싶다면, 그냥 아무 빵을 먹는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원하는 식욕을 파악해보세요.
진짜 식욕을 찾자
A빵집에 크랜베리 호두 바게트가 먹고 싶으면 그 음식을 꼭 드셔야 해요! 만약에 어설프게 다른 빵을 먹어서 만족스럽지 않으면 괜히 다른 빵으로 폭식을 하게 되고, 결국 그 빵이 또 먹고 싶게 되거든요. 혹은 치킨이 먹고 싶은데 살찔까봐 닭가슴살을 먹는다면, 역시나 만족감이 채워질 리 없고 치킨에 대한 식욕을 일시정지시켜둔 경우에요.
오히려 원하는 그 음식을 먹고 만족감을 느끼면, 한동안 생각이 안 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으면 어떡하냐고요? 그럼 또 드셔도 괜찮아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미각 또한 익숙해지는 법이에요. 오늘도 먹고 내일도 먹고 여러 번 먹으면, 맛에 대한 감흥도 떨어져서 한동안 안 먹어도 괜찮아져요. 신기하게 ‘내일도 또 먹어도 돼’라는 생각만으로도 식욕이 누그러지는 경우도 많고요.
하지만 많은 다이어터 분들은 “만약 무조건적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허용하면 폭식하게 될까 봐 두려워요. 저는 허용해봤지만 결국 끊임없이 먹게 되었어요.”라는 두려움과 고민이 있을 거예요.
근데 어차피 식욕을 꾹꾹 눌러도 결국 폭식하게 되는 경험을 수없이 해보셨잖아요. 그럼 ‘그냥 자유롭게 먹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적당히 먹든 폭식을 하든 손해 볼 건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진정한 허용을 했었는지 한번 되짚어보세요. ‘먹어도 괜찮아’라는 쿨한 허용인지 ‘에라 모르겠다 그냥 막 먹을 거야’라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폭식을 정당화한 것은 아닌지 말이에요. 혹은 ‘결국 나는 폭식을 하게 될 거야, 살찌면 어떡하지’라고 내심 걱정하면서 먹었던 건 아닐까요? 그건 스스로에게 하는 부정적인 자기 암시 와도 같아요.
그런데 금기 음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허용이 허겁지겁 많은 양을 먹어치우라는 얘기가 절대 아니에요. 음식 종류에 대한 자유도를 높이되,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때는 그 음식을 존중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드시라는 거예요. 탄수화물 중독이라면서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을 맛도 느끼지 제대로 느끼지 못하면서 허겁지겁 먹는다면 그런 모순이 어디 있을까요. 적당히 기분 좋을 정도로 드세요. 먹고 싶을 때 언제든 또 먹을 수 있으니까요.
꼭 필요한 연습
즐겁게 적당히 먹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한데요. 때로는 의도치 않은 과식, 폭식을 할 수도 있지만 괜찮아요. 다이어트와 음식에 대한 강박, 족쇄에서 자유로워지는 과정이에요.
단, 먹는다는 걸 의식하면서 맛있게 드세요. 딴짓하며, 뭔가 보며, 멍 때리며, 오다가다 먹지 말고 지금 이순간 여기서 원하는 음식을 먹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드셔보세요. 성난 식욕을 잠재우고, 적당히 먹는 최고의 방법이에요.
진정한 다이어트 성공이란, 빠진 체중을 유지하려고 애쓰며 사는 게 아니라 다이어트에 대한 관념을 내려놓고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는 걸 명심하세요.
글이 아닌 영상으로 보고 싶으시다면 유튜브 채널 리브어트에 방문해서 보시면 좋습니다.
이전에 작성 했던 폭식욕구 확 잡는 방법 참고해 보시는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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